31일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최종구 금융위원장,김도진 기업은행장이 협약서 서명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윤하늘기자)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기업은행(024110)이 31일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92%의 초저금리 특별 대출을 출시했다. 또 카드매출 연계 특별대출·카드대금 선 지급 서비스도 시작한다.

기업은행은 31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금융지원프로그램 협약식을 열고 특별대출을 위해 보증기관에 약 980억원을 출연했다.

협약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위원장·김도진 기업은행장·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강낙규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지난 29일 기업은행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1.92%의 초저금리 대출을 1조8000억원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올해 상반기 전체 자금의 65%인 1조1700억원을 제공하고 담보나 신용한도가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한 장래 카드매출 정보 대출에 2000억원을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재단중앙회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이다.

최 위원장은 협약식에서 “출범 이후에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 (금융)혜택으로 이어져야한다”며 “(초저금리대출) 대상을 선정할 때 우선순위를 어디에 둬야할지 우려해서 자금을 확실히 지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출시됐다는 것을 잘 알려서 많은 분들이 지원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신보 기보 보증재단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하게 정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상반기나 3~4분기에 1조8000억원의 자금이 소진될 경우를 대비해 대책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기업은행 영업부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이 자영업자 대출상담을 하고 있다. (윤하늘기자)

최 위원장은 협약식을 마치고 기업은행 본점 2층 영업부에서 자영업자를 만나 직접 초저금리 특별대출에 대한 상담을 하고 경영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금융 방안 마련을 약속했고 이어 영업부 상담창구를 방문해 기업은행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현장방문을 마무리했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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