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환경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7000대 총 친환경차 49만7000여대를 보급해 친환경차의 대중화 시대를 연다.

환경부는 올해 친환경 승용차 4만6000대와 미세먼지 감축효과가 큰 승합차 및 화물차도 각각 335대, 1000대씩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부산·광주 등 7개 도시에서는 수소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기, 수소충전소 310곳을 구축해 충전 여건을 확충하고 보조금 정책 외 비재정수단도 도입·운영해 공공기관 친환경차 구매확대 등을 추진한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지난 한 해 동안 3만2000대의 전기차가 보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전기차 보급은 지난해 11월 연간 보급대수 기준으로 ▲중국 38만5000대 ▲미국 14만대 ▲노르웨이 3만8000대 ▲프랑스 3만1000대에 이어 2만9000대로 세계 5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수소차도 지난해 712대가 보급돼 현재 총 889대 수소차가 운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수소차 보급은 연간 보급대수 기준으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서 세계 3위에 해당된다. 수소충전소도 3개 추가돼 현재 14개소가 운영 중인데 이 역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과 독일,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성과다.

지자체별 지난해 전기차 보급실적을 보면 제주도가 약 7000 대로 가장 많이 보급했고 뒤이어 서울시 5600대, 대구시 47000대, 경기도 3700대, 경상북도 1200대 순이었다.

박륜민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기술 향상, 충전시설 확충 그리고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친환경차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며 “정부는 친환경차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