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일본 소니뮤직과 손잡고 현지서 걸그룹 제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양사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GIRLS GROUP PROJECT'에 대한 구상은 JYP 수장인 박진영이 지난해 7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Macquarie Emerging Industries Summit' 행사에서 특별 강연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당시 박진영은 JYP의 미래 비전을 'JYP 2.0'이라는 타이틀 아래 ▲COMPANY IN COMPANY ▲GLOBALIZATION BY LOCALIZATION ▲JYP MUSIC FACTORY ▲CREATIVITY FROM HAPPINESS 등 4가지 주제로 나눠 설명했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GLOBALIZATION BY LOCALIZATION'이라는 테마에 포함됐다.

그는"1단계의 K팝은 한국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었고 2단계는 해외 인재를 발굴해 한국 아티스트들과 혼합하는 것이었다면(그 사례가 2PM에 태국계 미국인 닉쿤의 영입) 다음 단계는 해외에서 직접 인재를 육성 및 프로듀싱 하는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이에 해당하는 JYP의 첫 프로젝트가 평균 연령 13살의 6인조 중국 아이돌그룹 보이스토리다. 전원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도 준비중이다.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트와이스로 보면 된다"고 귀띔해 관심을 모았었다.

이번 프로젝트완 관련해 박진영은 다음 달 7일 오후 도쿄 소니뮤직 본사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 및 프리젠테이션을 갖고 일본 걸그룹 제작에 대한 구상과 전망을 밝힐 예정이다.

이후에는 올 여름 일본 안팎에서 'GIRLS GROUP PROJECT'를 위한 대규모 오디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JYP는 앞서 중국법인인 JYP 차이나와 TME(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가 합작해 현지 설립한 신성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원 중국인 멤버로 결성한 보이그룹 보이스토리를 론칭, 'GLOBALIZATION BY LOCALIZATION'의 첫 사례를 탄생시킨 바 있다. 이 그룹은 1년간 4곡의 프리싱글을 발표한 후 지난해 9월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이너프(Enough)'로 정식 데뷔해 현지 여타 그룹과는 차별화된 행보로 주목을 받으며 2019년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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