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농업기술센터 박현철 농촌지도사.<사진제공=의령군>

[경남=DIP통신] 이상철 기자 = 의령군농업기술센터 박현철 주무(51·농촌지도사)가 ‘월간 시사문단’이 공모한 신인상에 당선됐다.

의령문인협회 회원인 박 주무는 이 잡지 7월호 시 부문에 ‘노파의 유모차’ 등 3편이 선정되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장 황금찬 시인은 “노파의 유모차는 있는 그대로의 논리가 아니라 읽는 이로 하여금 이렇게 상상해보고 저렇게 생각하여 찾아내는 시적감동을 주고 있다”며“백발 노파가 끌고 있는 유모차에는 우리네 인생에서 가장 고독하면서 뒤안길에서 시적 화자가 바라보는 생애의 애잔함을 그려내고 있다”고 평했다.

박 주무는 “이런 시간들을 가슴에 가득가득 채워 곰삭혀 누에가 명주실을 뽑아내듯 시를 쓰고 나비로 훨훨 날아 사람들에게 아름답게 비쳐지면 좋겠다” 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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