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자체사업 고성장과 지배구조 개편시 수혜 가능성을 통한 지주회사 주가 강세 현상은 지난 2015년 이후 추세적으로 잦아들었다.

경제민주화 및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의 확산, 한국형 주주행동주의 본격화를 고려할 때 이러한 추세는 불가역적 사안일 수 있다.

한편 지주회사는 주요 상장·비상장 계열사를 다수 보유하는 동시에 브랜드 권리를 소유해 그룹의 현금흐름이 최종적으로 수렴한다는 점에서 KOSPI 전반의 배당 증가 및 주주환원 요구 확대는 지주회사의 현금흐름 체력 향상으로 귀결될 것이다.

이러한 지주회사의 현금흐름 체력 향상은 일감몰아주기 및 지배구조 개편 수혜로 점철되었던 지주회사 투자전략의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지주회사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기반한 고 배당주로 변모하는 과도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미 두산은 배당수익률이 5%에 달하며 현대중공업지주는 오일뱅크 상장시 5% 이상의 배당수익률, 투자전문 지주회사를 표방한 SK 역시 바이오팜 상장시 특별배당을 포함해 4% 전후 배당수익률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지주회사로 전환한 효성은 올해 배당수익률이 8.3%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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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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