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의 비리행정 척결에 독보적인 족적을 남기고 있는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이하 비리척결본부)의 고철용 본부장이 1991년 고양시에 터를 잡은 sbs 일산탄현 스튜디오의 타 도시 이전을 결사반대하고 나섰다.

SBS 일산 탄현 스튜디오는 1991년 당시 방송 영상의 불모지로 허허 벌판인 고양시 탄현동에 자리 잡으며 주변 인근 부지가 방송 영상 단지로 개발되기를 기다렸지만 고양시가 SBS 일산 탄현 스튜디오 주변을 공동주택 단지로 난 개발을 추진해 현재는 방송 영상단지로의 확장이 불가능한 상태다.

현재 공동주택 단지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 sbs 일산 탄현 스튜디오 모습 (비리척결본부)

따라서 고 본부장은 “고양시의 아파트 난 개발로 고양시와 함께 30여년을 함께해온 일산서구 탄현동 소재의 SBS(일산제작센터)가 고양시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이재준 고양시장의 일자리 창출 약속도 중요하지만 고양시의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며 반드시 고양시의 난 개발로 피해를 본 SBS가 고양시를 떠나지 않도록 이에 대한 대한 구제책을 마련해야”고 말했다.

이어 “sbs 일산탄현 스튜디오는 일산 MBC드림센터, EBS본사 이전과 올해 JTBC일산 제작스튜디오 준공, CBS본사 이전(지난해 업무협약 체결) 추진 등 고양시가 방송영상콘텐츠의 메카로 부상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 왔는데 이런 SBS가 타 도시로 이전할수 밖에 없는 환경을 고양시가 조성 한다는 것은 고양시민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SBS는 그동안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음악 스튜디오 공개홀과 탄현동 소재의 SBS일산제작센터를 합쳐 더 큰 방송 영상 스튜디오 제작 센터를 갖추려고 노력해 봤으나 아파트 단지들로 둘러싸여 있는 현재의 sbs 일산 탄현 스튜디오 입지 조건에선 이 같은 확장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한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SBS 관계자 A씨도 “현재의 sbs 일산탄현 스튜디오는 킨텍스의 방송 영상 단지보다 약 20분 정도 더 멀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일산 탄현 스튜디오의 입지는 확장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호 조건을 제시하는 지방자치 단체의 유치 조건들을 검토 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허허벌판이던 1991년 당시 sbs 일산 탄현 스튜디오 모습 (비리척결본부)

한편 SBS는 고양시가 허허벌판이었던 시절인 1991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창고를 스튜디오로 개조해 임시시설로 방송제작을 시작했고 그 해 현재의 탄현동 부지를 구입해 인·허가를 득했지만 당시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해 직접 비용을 들여 상·하수설비를 증설하는 등 어려움을 많이 겪다가 지난 1995년에야 본관 스튜디오를 준공해 현재까지 30여년 가까이 고양시와 동고동락 해왔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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