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한진은 뉴저지· LA 물류센터 확충을 통해 미주지역에서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1989년 미국 LA지점 설립을 시작으로 1993년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한진은 뉴욕·시카고·댈러스 등에 10여개 영업소와 200여개의 CDC(Cargo Drop Center)를 설치하는 등 미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미 동부 뉴저지와 LA에 물류센터를 각각 운영하며, 창고보관, 유통가공, 국제물류, 트럭킹 등 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저지는 뉴욕 한인상권과 JFK공항 인근에 위치해 있고 의류, 신발은 면세가 적용돼 현지 교포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업체의 진출이 활발한 곳이다.

한진은 뉴저지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전자상거래 업체를 대상으로 보관·입출고·포장·재고관리·국제택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A 물류센터도 LA 공항, 롱비치항, 코리아 타운과 차량으로 20~30분 거리에 있어 제조기업, 홈쇼핑업체 등 국내기업들의 미주지역 물류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진은 현지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LA물류센터를 2645㎡에서 5620㎡으로 2배가량 확충했다.

뉴저지 물류센터도 현지 중견 의류업체인 G사를 신규 유치하며 7월 중순 2645㎡에서 3306㎡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한진은 중국에서 생산된 G사 제품을 해상운송, 창고보관, 택배를 통해 미국 대리점까지 배송하는 3PL 일관 서비스를 8월부터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유수의 사무용품 전문업체로 미주, 유럽, 아시아, 중동지역 등 10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M사는 한진 LA 물류센터를 미주 물류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미주 전역으로 발송되는 도소매 물량을 한진의 트럭킹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M사의 우수한 품질과 한진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시너지를 발휘해 동사의 미주지역 사업역량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3월 홈쇼핑 업계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N사도 한진 LA물류센터를 미주지역 물류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고객 주문시 보관된 상품을 유통 가공후 택배까지 한진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진은 LA-부산간 직항 LCL(여러 화주의 화물을 1개 컨테이너에 같이 적재) 서비스와 구매대행 서비스의 거점으로 LA·뉴저지 물류센터를 활용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지난 5월 LA물류센터 보세장치장 면허취득으로 자체 통관서비스도 제공하게 돼 화주고객의 편익을 한층 높였다”며 “한진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DHL, FedEx 등 다국적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물류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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