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1차 총파업 현장사진 (윤하늘기자)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KB국민은행이 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것에 대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내용이다며 현재 사측은 페이밴드(직급별 호봉상한제)를 올해 임금단체협상 시 재논의 하자고 수정안을 제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설 명절 직전인 오는 30일~2월1일로 예고한 2차 파업을 현재 철회한 상태다.

하지만 노사 간 합의 중요 쟁점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페이밴드 문안 건으로 극적타결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국민은행 측은 “노조는 새로운 급여체계에 대한 합의 시까지 적용을 유보한다는 내용에 동의했다”며“구체적 내용이 합의되지 않아 문안 폐지로 해석될 수 있어 현재 노사간 접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조는 계속해서 사측이 말을 바꿔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은행 2차 파업은 잠정합의안으로 철회 됐지만 3~5차 파업 가능성도 충분히 남아있다.

노조는“협상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며“결국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을 통해 해결을 봐야하지 않을까싶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은행 측은“페이밴드는 노조가 밝힌 내용처럼 현 KB금융지주 회장 체재에서 도입된 것은 아니다”며“2014년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도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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