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희 개방형감사담당관. <사진제공=경남교육청>

[경남=DIP통신] 전용모 기자 = 공인회계사출신으로 개방형 감사담당관에 임용된 경남교육청 노성희(45)신임 감사담당관이 1일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자리에서 싱가포르 등 선진국 수준의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 감사담당관은 사학재단의 친인척으로 감사업무를 총괄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충분히 우려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경남교육청 감사조직이 부교육감의 직접적인 지휘를 받고 있고 일반 행정직에서 같은 4급 서기관이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어 이 같은 문제점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친인척이 운영하는 사학재단을 감사할 때는 공정한 감사 수행을 위해서 당해 감사에 관여하지 않겠다. 하지만 사소한 부분에 신경을 쓰다 보면 큰 것을 놓칠 수 있다. 큰 맥락에서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거의 모든 비리는 관심이 없을 때 발생하고 있어 초심을 잃지 않고 제도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노성희 감사담당관은 “교육비리를 적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무원들이 청렴하게 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면서“감사 이전에 비리가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처벌기준을 강화하는 등 선진국형 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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