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핀테크현장간담회에 참여한 최종구 금융위원장(가운데)과 금융위 관계자들이 현장설명을 듣고 있다. (윤하늘기자)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핀테크 현장간담회에서 지난해 마련한 핀테크 인프라를 토대로 올해는 핀테크 산업 내실화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최 위원장이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에 대한 업계의 현장의견을 듣기 위해 핀테크 현장간담회가 개최됐다.

지난해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통과해 오는 4월1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최 위원장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적‧창의적 아이디어의 과감한 시도에 금융당국이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오는 1월 말부터 사전신청접수를 개시하고 신청한 핀테크 회사는 금융위 혁신전담 매니저의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핀테크와 자본시장을 연계해 핀테크 투자를 확대한다. 핀테크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자본시장과 연계 강화해 150억원 이상 핀테크 투자를 의무화하고 은행‧지주사가 직접 조성‧투자에 참여하는 금융권 혁신 투자펀드 등 대형 투자자본의 원활한 핀테크를 유입 지원한다.

지난해 10월부터 핀테크 규제개혁 TF에 대해 금융당국이 검토 중인 가운데 약 200여건의 규제개선 과제 검토 결과를 올해 1분기 중 발표한다.

금융당국은 핀테크 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낡은 규제를 혁파하기 위해 금융‧비금융 융합과제‧법령상 규제뿐 아니라 행정지도‧가이드라인 등 그림자 규제를 검토하고 과거 유권해석(패자부활제) 등을 재검토한다.

앞으로 금융당국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매주 금요일 현장 담당 국‧과장 등이 참여하는 핀테크 현장 금요 미팅을 개최해 상시 규제개선 건의사항을 접수한다.

금융당국은 원활한 핀테크 사업을 위해 빅테이터 분석‧인공지능‧클라우드‧블록체인 등 신기술과의 융합역량이 요구되는 핀테크 맞춤형 인재 확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핀테크 창업청년을 위한 업무공간으로 핀테크지원센터(판교‧마포)‧디캠프(선릉)을 지원하고 오는 2020년 5월 완공 예정인 마포 청년혁신타운을 적극 활용해 지원한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 프론티어 확산을 위해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 이후 원활한 인허가 지원하고 핀테크 기업의 금융권 진입 촉진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5월 해외 금융당국‧투자자‧국제기구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를 개최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등을 지원한다.
최 위원장은 “기존 금융권도 변화에 적극 대응해달라”며“데이터‧결제 등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금융권 스스로 디지털 자기 혁신을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당국도 제재 면제‧인허가 절차 신속 처리 등에 대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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