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정부의 신공항 입지 부적합 발표에도 불구하고 김해공항의 국제항공노선이 6월에만 주 78편이 증편 운항하는 등 부산 등 동남권 항공수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으로 오가는 국제선 정기노선이 이달에만 6개노선 주 66편이 신규 취항되고, 2개노선 주 12편 증편되는 등 모두 주 78편이 증편 운항된 것으로 파악됐다.

6월에 신규 취항한 노선으로는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부산-호치민 주 14편, 부산-하노이 주 14편 운항 △15일부터 세부항공이 부산-마닐라 주 8편 △23일부터 에어부산이 일본-나리타 주 14편 △29일부터 중국 해남항공이 부산-북경 주 8편 △30일부터 제주항공이 부산-방콕 주 8편 등 모두 6개 노선에 주 66편이다.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부산-상해, 부산-북경 주12편이 증편 운행되는 등 6월에만 주 78편이 증편 운항하게 돼 김해공항은 6월 현재 24개노선에 주 564편이 운항하게 된다.

특히 29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중국 해남항공의 부산-북경 주 8편은 중국 해남항공의 한국 내 첫 번째 취항 노선이다.

중국 해남항공은 향후 부산에서 미주노선 등 다양한 노선을 검토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김해공항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6월 현재 김해공항에서 운항되고 있는 국제선은 24개 노선 주당 564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8편보다 136편이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에어부산, 세부퍼시픽 항공사 등 저비용항공사들의 약진과 지역주민들의 수요가 맞아 떨어져 국제선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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