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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전일 VL급 초대형 유조선 4척을 척당 91.5백만 달러의 가격으로 계약한 것을 공시했다.
클락슨에서 표시하고 있는 VL탱커 선가는 92.5백만 달러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이번 수주선가는 최근 두 달 사이 9.1% 가량 하락한 철강가격을 반영하고 있다.
조선업과 같은 중공업 산업은 발주처가 글로벌 자이언트(Global giant)의 위상을 갖고 있어 조선소의 건조원가에 대해 정통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선가가 오르고 내린다는 것은 원자재 가격의 변동을 반영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철강가격과 VL탱커 신조선가의 상관도는 80%를 보이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수주한 VL탱커는 4척이라는 점과 수주잔고의 절반 이상을 채우고 있는 선종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반복건조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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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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