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회장으로 내정된 김기수 씨. <사진제공=한국소상공인마케팅협회>

[서울=DIP통신] 전용모 기자 = 한국소상공인마케팅협회(이하 마케팅협회·2009년발족)는 최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개인 사정을 이유로 들어 회장직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다고 밝힌 황문진 회장의 후임으로 현 금천구 지회장인 김기수(41)씨를 차기 회장으로 내정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장의 임기는 5년으로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김기수 신임회장은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진출 때문에 고통 받는 소상공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협회가 힘을 모아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기업들의 횡포를 막기 위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대기업들이 막강한 자본력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앞세워 소상공인 업종에까지 진출하면서 소상공인들의 입지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면서"이런 때일수록 대기업이 따라 할 수 없는 소상공인들만의 전문화, 세분화, 차별화 마케팅을 통해 대기업들의 도전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지회 활성화 목표에 따라 지역별 소상공인마케팅 컨설팅과 교육의 거점으로서 현재 전국 11개의 지회를 50개(회원유치목표 5만명)로 늘리고 마케팅 지도사도 현재보다 10배 많은 1004명을 육성키로 했다”며 “이를 위해 마케팅지도사의 국가공인 자격증 전환에 주력하고 다양한 컨설팅과 교육 및 강연을 통해 협회의 위상을 높여 마케팅지도사의 자질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케팅협회의 주요 마케팅 교육은 마케팅전략,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POP, 언론, 온라인, 키워드, QR코드, 소셜미디어, 인쇄광고, 모바일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본력이 약한 소상공인들에게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노하우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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