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양천구-함께일하는재단 컨소시엄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제공한 9억원을 투자해 29일 오후2시 양천구 해누리타운 8층에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를 개소하고 첫 사업으로 35개 청년사회적기업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천구-함께일하는재단은 양천구가 청년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저가로 제공한 해누리타운 8층 340평 공간을 청년사회적기업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사무실과 회의실 공간으로 준비했다.

해누리타운 8층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 입소를 마친 카톡릭대학원 석사과정 중인 ‘심(心)’이라는 팀명의 예비 청년사회적기업가 이소라씨는 “양천구와 함께일하는재단이 마련한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모델로 실험해 볼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소라씨는 “창업에 대한 준비가 미숙한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법률, 회계 등 사업에 필요한 조언을 함께일하는 재단으로부터 도움 받을 수 있어 창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어스코리아’라는 팀명으로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에 입소를 마친 외국인 전용 정보 네트워크를 창업중인 서용석 대표는 “한국를 찾은 외국인에게 한국를 알릴 수 있는 안내 웹이 대부분 중국어와 영어에 국한돼 있어 동남아를 포함 12개 국어로 한국를 알리는 웹 서비스 사업모델를 준비 중인데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는 창업을 위한 최고의 조건이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창업 자금으로 재단으로부터 약 2500만원 지원을 확정 받았다”며 “별 다른 수익 없이 창업에만 몰두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를 통해 받는 지원으로 사회공헌을 위한 사회적기업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일하는 재단의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 김종현 책임매니저는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에 입소한 35개 예비 청년사회적기업이 재단이 제공하는 1년 동안의 지원기간이 짧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재단은 입소한 팀들이 반드시 사회적기업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eepwatch@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