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만트럭피해차주 일동이 용인 만트럭버스코리아 본사에서 집회를 가지고 만트럭 측에 차량 결함 수리 및 보상을 촉구했다.
피해차주들은 집회를 통해 “만트럭버스의 25.5톤 트럭에서 다수의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며 “만트럭이 국내 자동차 관리법이 약한 것을 악용해 책임을 차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피해차주들은 집회에서 회견문을 통해 현재 만트럭의 25.5톤 트럭에서 4가지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만트럭은 유로6 기준을 맞추기 위해 25.5톤 트럭의 EGR밸브 및 EGR쿨러를 무리하게 작동되게 만들었으나 EGR쿨러의 열용량은 적게 설계했다”며 “이 같은 EGR시스템의 설계 결함으로 인해 EGR쿨러 및 EGR밸브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엔진 배기가스의 높은 열에 녹아 내리고 있으며 엔진의 뜨거운 배기가스가 식지 않은 채 엔진 실린더 안으로 들어가 엔진에 열충격이 가해져 균열을 발생시키고 엔진이 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해차주들은 “25.5톤 덤프트럭의 경우 엔진 내 녹물 및 침전물이 발생하고 있으며 25.5톤의 모든 차량은 운행 중 기어중립(기어빠짐)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만트럭버스코리아 관계자는 “시위 이전부터 고객들의 컴플레인을 수렴해 내부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자세하게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만트럭버스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컴플레인을 통해 제시하는 수치와 자사에서 파악한 수치가 다른 부분이 있다”며 “해당 사항에 대해 파악이 완료되면 관련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 만트럭피해차주들은 곧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서 만트럭 엔진에 대해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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