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50억 6000만달러로 8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8일 발표한 2018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50억6000만달러로 8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해 최장기록을 이어갔고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114억 6000만달러에서 79억7000만달러로 축소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흑자 규모는 같은 해 4월 17억7000만달러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74억3000만달러와 비교해도 흑자 규모가 크지 않았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들어 경상수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 11월 79억7000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2월 59억3000만달러 이후 흑자규모가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든 이유는 수입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품수지상 지난해 11월 수입은 전년 동비 9.3% 400억2000만달러 올라간 437억4000만달러다.

이에 한은은 수입 증가의 원인으로 원유 도입 단가가 전년 동비 37.4% 57억5000만달러 증가한 79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을 꼽았다.

이어 반도체 등 주력 품목 단가 상승이 미미했고 미중 무역분쟁 현실화로 인해 세계 교역량 둔화로 수출이 1년 전보다 0.5%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금융계정은 42억6000만달러 순자산이 증가됐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20억1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7억9000만달러로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8억4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 자산은 61억9000만달러 줄어들었고 부채는 49억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3억4000만달러 늘었고 준비자산은 4000만달러 줄어들었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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