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 구오하이빈 대표.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액토즈소프트는 올 한해 프로게임단 등 e스포츠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e스포츠 사업 강화를 위해 자회사인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의 e스포츠부문을 분할해 액토즈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그 의지를 확인시켰다.

액토즈소프트는 2018년 3월 자회사 액토즈스타즈를 통해 프로게임단 출범했는데 배틀그라운드, 왕자영요,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팀을 창단했다. 1년도 채 안 돼 3개 종목의 프로게임단을 창단해 빠르게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액토즈소프트 사옥 내 통합 연습실을 구축하고 근처에 숙소도 마련했다”며 “쾌적하고 효율적인 연습 환경 제공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10월 액토즈 사옥 지하 1층에 e스포츠 경기장인 ‘액토즈아레나’ 오픈하며 경기장 사업을 본격화 했다. 그동안은 시스템 및 장비 구축 등에 신경을 썼다면 올해부터는 다양한 종목의 e스포츠 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게임 외 남성 아이돌 그룹 ‘크나큰’ 팬미팅, 전국팔씨름연맹 팔씨름 대회 등의 행사장 대관 경험을 살려나간다는 계획이다.

e스포츠 콘텐츠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여러 게임을 소재로 한 시청자 중심의 캐주얼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더욱 폭넓은 유저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와의 연계도 준비하고 있다. 또 일반 시청자는 물론 코어 게이머, 액토즈 프로게임단 팬 등 여러 시청자 층의 각기 다른 입맛에 맞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측은 “아쿠아 및 액토즈 스타즈 프로게임단 등 자사 보유 자원을 적극 활용한 e스포츠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동시간 동일 콘텐츠 편성으로 시청 습관을 확보하는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사의 WEGL 브랜드를 앞세워 올해에는 중국에서 더 많은 대회를 개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작년 12월에는 중국 상해에서 WEGL 웨이보컵 진행했는데 MarsTV, Huya 등 중국 유명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생중계되면서 최고 동시시청자수 5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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