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배 노조 위원장이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총파업 전야제에 앞서 기자들과 인터뷰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박홍배 KB국민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은 “전야제 진행중이라도 사측에서 연락이 오면 밤을 새워서라도 할 것 재협상을 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총파업 전야제를 앞둔 박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7일 오후 교섭을 마치고 허인 국민은행장에게 7일 밤 늦게라도 교섭에 응하겠다“며 ”그에게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국민‧고객에게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노사 합의가 불발되는 첫 번째 이유는 신입 직원들에게만 적용되는 페이밴드제(호봉상한제)와 LO직급(여성행원)의 차별을 꼽았다.

이에 사측은 당장 시행하지 않더라도 대화는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성과급이 중요 쟁점으로 꼽히면서 여론이 비판적 시선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직원들이 일하고 받지 못하는 시간외수당만 150%가 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은행에 비해 큰 수준이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이 부분에 대해서는 노사가 이견을 좁혔다"며"성과급 문제에 집중 된 것 같은데 차별과 산별교섭 합의가 이행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6일 저녁 7시부터 협상을 계속 했지만 결렬됐다며 오는 8일 총파업 돌입 직전까지도 대화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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