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12월중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생산량이 크게 감소한데다 1월중 OPEC가 예상보다 더 많은량의 생산량을 줄일 것이란 소식이 나오면서 정유관련주가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OPEC의 12월 생산량은 3268만베럴로 11월보다 460,000베럴이 줄었다. 이는 2017년1월이후 월 감축량으론 최대규모다.

유가는 급반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가 수출규모를 점차적으로 줄여나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람코의 전 고위임원은 "OPEC가 1월중 예상보다 더 많은 생산량을 감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OPEC가 1월중에 1백만베럴까지도 감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당초 OPEC가 약속한 80만베럴 감산보다도 많은 량이다. OPEC 비회원국이 약속한 40만베럴을 합치면 총 140만베럴이 감산되는 것이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유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과 함께 SK에너지의 상승흐름이 가장 크다. SK에너지(096770)는 10시 14분현재 2.10% 상승한 17만원을 기록중이다. S-OIL(010950)도 0.77% 오른 9만1700원을 기록중이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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