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전용모 기자 = 최근 해상공연에서 ‘바다의 여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국가무단출신 가수 헤라가 25일 국민MC 강호동이 진행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가수 헤라는 이날 ‘스타킹’에 출연해 17세 때 단 1명만 뽑는다는 중국국립가무단에 당당히 입단, 중국 CCTV·LNTV 공동주최의 가요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고 중국 MTV 가요부문 대상을 수상했던 화려한 경력의 노래실력을 입증했다.
헤라는 ‘웬청쒸’라는 이름으로 중국 국민가수로 활동하다 11년전 한국으로 완전 귀화한 한족 출신인 가수이다.
이날 헤라는 스타킹에서 ‘목포의 눈물’과 ‘아빠의 청춘’ 등을 남긴 가요계 거목인 고(故) 손목인 작곡가의 마지막 제자로 한국가요를 공부했던 얘기와 중국에서 ‘ㅊ’ 발음 자체가 없어 자신의 혀 근육 유연성을 키우기 위해 칫솔로 혀를 문지르고 쇳덩어리를 들어 올리는 1년간의 발음교정 사연 등을 소개했다.
또 헤라는 “그 때의 발음치료 덕분으로 지금은 웬만한 한국어 발음은 거의 다 할 수 있지만 요즘도 실력이 녹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일 뉴스를 보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라는 “낯선 나라에서 한국인으로 산다는 게 쉽지 않지만 ‘제2의 고향’인 한국에서 가수로서 당당히 인정받고 싶다”며 “‘귀화가수’라는 꼬리표에서 벗어나 ‘국민가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한국가수 헤라, 노래 참 잘하네!’라는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헤라는 이날 오프닝 쇼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첨밀밀’과 ‘월량대표아적심’, 한국가요 ‘무인도’를 부르는 등 감동적인 사연으로 연예인패널인 조혜련·정시아·금비·우현· 안영미와 방청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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