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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모든병이 그렇겠지만 탈모 또한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방치된 상태에서 이미 탈모 중기로 접어든 상황이라면 보다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모발이식수술을 고려해 보는게 좋다.

의학적으로 밝혀진 탈모의 가장 중요한 원인중 하나는 유전적 요인으로 남성 탈모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여성 탈모도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선천적인 탈모의 특징은 대부분 어릴 때부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사춘기가 지나면서부터 나타나 보통 20~30대가 되면 징후를 보이기 시작한다.

최근에는 사춘기가 빨라지면서 고등학교때부터 탈모로 고민하는 학생들도 종종 보고 되고는 있지만 아직은 그 비율이 높지 않다.

선천적인 탈모는 호르몬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는 사춘기 이후에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탈모에 있어서 유전적 요인이 동일한 일란성 쌍둥이라도 탈모 정도가 크게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을 보면, 유전적 요인은 옛날과 동일한데도 탈모 환자는 현대사회에서 더 두드러지게게 많아지고 있다.

이는 탈모의 연령대가 과거보다 낮아진 20~30대의 발병률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탈모원인으로는 선천적인 유전적 요인에 후천적인 환경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따라서 탈모가 시작되더라도 탈모환자가 초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탈모를 이겨낼수도 있으며, 탈모의 가속화와 지속화를 결정지을 수 있다.

우선 탈모는 전문병원을 찾아 명확한 상태 진단에서부터 치료의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결합돼 하나의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기에 탈모는 개개인마다 비슷해 보여도 원인은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성형수술의 일환으로 모발이식 수술이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무턱대고 모발이식 수술을 상담하기 보다는 탈모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자세한 문진과 두피 모발 검사, 모낭충 검사, 혈액 검사 등으로 후천적 탈모 원인을 찾아보고, 또 모주기 검사(Phototrichogram)를 통해 현재 탈모의 진행정도를 측정해 초기 탈모치료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경우라면 굳이 모발이식을 할 필요가 없다.

다만 탈모 중기에 접어들었고, 치료로 개선이 불가능하다면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게 좋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모발이식수술만으로 탈모에서 해방되는 것은 아닌 만큼 수술 후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만약 수술 후에 꾸준한 관리를 해주지 않는다면 기존에 있던 모발에서 탈모가 다시 진행되는 상황을 맞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글=오준규 모리치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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