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긍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자료제공=한국은행 부산본부>

[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부산시민들은 경기는 조금 나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 반면 종합적인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부산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현재의 생활형편과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 전망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6월중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09로 전달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를 기준으로 6개월 전후 평가에 대한 6개지수를 조사 분석해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알려주는 경제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가계의 개별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CSI가 89와 97로 전월보다 각각 2p와 4p 상승했으며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 CSI는 94와 111로 각각 2p,1p 하락했다.

소비지출 목적별로 보면 교육비가 106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2p 하락한 반면 외식비등은 91로 3p 상승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 또한 81로 1p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향후경기전망CSI는 91로 1p 하락, 비관적 평가가 우세했다.

더욱이 취업기회전망CSI는 91로 오히려 전월보다 3p가 하락했으며 물가수준전망과 금리수준전망 CSI는 144와 129로 전달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산가치전망의 경우 가계저축전망 및 가계부채전망 CSI가 93과 101로 각각 전월수준을 고수하거나 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본부는 종합적으로 부산시민들의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는 소폭 개선된 반면 가계수입 및 소비지출 전망 등은 다소 어두워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달 지수를 유지하고 있는 부산과는 달리 전국의 6월중 소비자 심리지수는 102로 2p하락, 긍정적 견해속에 다소 하향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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