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사장과 집행임원들이 출근길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복주머니를 전달했다. (대우건설)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대우건설(047040)의 김형 사장이 기해년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톱 20위의 건설사로의 도약을 다짐하며 올해가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는 자세로 임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 속에도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대부분의 경영 지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전망되지만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의 이행, 임직원간 소통 강화, 정도경영의 실현으로 건설산업 변화의 주도권을 잡아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또 “작년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경제 흐름 및 투자 감축,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등으로 수주는 위축되고 원가는 상승하는 이중고를 고스란히 겪어내야 했지만 회사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개발해 고객들과의 거리를 한 발 더 좁혔으며 물량 축소와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천 한들구역 공동주택 신축사업, GTX A 등 굵직한 수주를 거듭했다”며 “해외에서는 체코·폴란드 원전의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한편 LNG FEED Project에 원청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 한해 우리가 당면한 경영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는 저성장 기조 고착화에 따른 공공 및 민간 투자가 감소해 수주 산업의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에서는 제한적 유가 상승 및 인프라 공사 수요 증대로 전년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나 발주 형태 변화 및 중국·인도 등 후발 주자들의 급격한 부상으로 수주 시장 내 경쟁이 한층 더 심화될 것이다”라고 예견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품질과 안전은 기업의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임을 강조하며 ▲뉴비전 및 중장기 전략의 철저한 이행 ▲임직원간 소통 강화 ▲정도경영의 실현을 당부했다.

한편 김 사장과 집행임원들은 시무식 대신 회사 로비에서 출근길 임직원들을 맞이해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떡이 담긴 복주머니를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임원과 팀장을 대상으로 이뤄지던 별도의 시무식 행사를 대신해 전 임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사기를 진작하자는 의미로 올해 처음 실시된 스킨십 경영이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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