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건설업계가 지속되고 있는 불황 타파를 위해 틈새사업은 물론이고 아예 사업을 다각화하는 추세다.

건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요즘은 산업단지, 토목, 레저, 물 사업은 물론 수입자동차 판매까지 다각화하고 있다.

계룡건설은 전국 각지에 산업단지 분양이 한창이다. 경북 고령군에 민간투자방식으로 조성한 ‘다산2 일반산업단지’와 논산2산업단지의 경우는 100% 분양 달성했다.

현재 서산1, 서산2, 음성 산업단지가 분양 마감에 임박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증평, 진천 등 전국 곳곳에서 산업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SK그룹 계열사 SK D&D도 맞춤형 단독주택 ‘스카이홈’, 소형주택 브랜드 ‘큐브(QV)’, 고급주택 브랜드 ‘아펠바움’ 등 주택사업에서부터 ‘라이히트’, ‘인터랩케’, ‘코아’, ‘노빌리아’ 등 독일수입가구의 국내 판권을 획득, 논현동에 ‘독일 갤러리(German Gallery)’ 쇼룸을 오픈했다.

우미건설도 올들어 토목과 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개선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한라건설은 오는 7월 강남·서초 일대에 ‘양재역 한라비발디’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한다. 한라건설 측은 이번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도시형생활주택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쌍용건설도 서울 대림동에서 도시형생활주택 280가구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대우건설은 하반기에 총 4곳에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물’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고, GS건설은 ‘비전 2015’의 핵심과제에 물사업을 포함시키고, 포스코건설도 지난해 160여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물 환경 사업본부’를 출범시키는 등 본격적인 물 환경 사업 개척에 나섰다.

중견건설사들도 주택사업에서 벗어나 병원이나 교회 건축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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