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김포공항에 마련된 생체정보 인증 신분확인 탑승 게이트와 (우) 생체인식 스탠드 이용 절차 (한국공항공사)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오는 28일부터 현재 김포-제주노선에서 운영 중인 생체정보(손바닥정맥·지문) 인증 신분확인 탑승서비스를 14개 전국공항(인천공항 제외) 국내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만 14세 이상의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며 김포·제주공항에 설치된 유인 등록대와 8개 공항 셀프 등록대에서 개인정보 활용 동의 및 신분증 확인, 휴대전화 본인확인여부를 거쳐 손바닥 정맥과 지문을 등록하면 이용 가능하다.

생체정보 인증 신분확인 탑승서비스는 국내선 출발 항공기 탑승 전 본인 신원확인 절차를 신분증이 아닌 지문과 손바닥정맥과 같은 생체정보를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승객은 신분증을 지참해야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신분증 분실로 항공편을 탑승하지 못하게 되는 만일의 불편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전용게이트를 사용해 수속을 신속하게 하고 신분증 육안 확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적오류를 사전에 방지하기 때문에 항공보안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김포-제주노선 서비스 시행기간(1월29일~12월26일) 중 생체정보를 등록한 국민은 16만3000여명이며 약11개월 동안 88만 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한편 공항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생체정보를 활용한 셀프 체크인, 셀프 탑승게이트 등의 서비스도 곧 구현해 여객 편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공항공사와 국토부는 인공지능 로봇 및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공항운영 자동화, 탑승수속 간소화, 여객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공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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