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26일 자동차업계에서는 BMW차량 화재와 평택시의 현대 수소차 넥쏘 구매 지원, 불법명의차 고속도로 통행 시 자동 적발 등이 이슈로 주목받았다.
BMW차량은 지난 24일 국토부의 민관합동조사단의 화재원인 조사 결과 발표 이후에도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현 리콜 방법으로는 화재를 막는데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리콜대상이 아닌 BMW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리콜 확대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BMW차량, 민관조사 발표 후에도 화재…현 리콜로는 화재에 역부족=BMW화재 차량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화재원인 결과 발표 이후에도 BMW차량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한 언론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시 경 대구포항고속도로 포항 방향 서포항IC 인근에서 강모(45)씨의 BMW 5GT 승용차가 주행 중 차량 뒤쪽에서 검은 연기가 났다. 강 씨는 “해당 차량은 2015년 구매한 차로 리콜 대상이어서 지난달 안전 점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저녁 광주에서도 BMW 320d 차량에도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2009년식으로 리콜 대상이 아니었다. 1차 리콜대상에서 제외됐는데도 불이 난 BMW차량은 12대로 이후 리콜 대상을 확대했지만 이번에 다시 리콜대상이 아닌 차에서 불이 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BMW의 부품 교체 리콜만으로는 화재를 막는 데 역부족이라는 지적과 함께 리콜대상 차량을 확대해야한다는 의견이 화두가 되고 있다.
○…평택시, 현대 수소차 넥쏘 구매 지원=경기 평택시가 미세먼지 감축과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평택 주민들은 수소차 구매 시 지원금을 받게 된다.
지원 대상 수소차는 현대차(005380)의 준중형 SUV인 넥쏘다. 현재 판매가격은 7000만원대로 평택시는 국비를 지원받아 구매 희망자에게 1대당 32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택시는 2022년까지 관내 수소충전기 6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이번 사업계획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수소충전기 1기를 설치하고 하반기에 2기를 추가 설치하게 된다.
○…불법명의차 고속도로 통행 시 자동 적발=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운행정보확인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월 1일부터 불법명의자동차에 대한 단속을 시행한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운행정보확인시스템에 따라 국토부는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등록된 운행정지명령 자동차의 운행여부를 고속도로 입출입기록과 대조해 위반차량을 적발·단속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운행정보확인시스템을 통해 불법명의 차량에 대한 단속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경찰청의 과속단속 정보와 주유소의 주유정보 등을 추가로 확보해 단속에 활용하고 불법명의자동차 외에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의 운행여부도 확인·단속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은, 한국지엠에 4000억 추가출자…지원방안 이행 완료=한국지엠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26일 한국지엠에 대한 4045억원 추가출자를 집행함에 따라 정부와 미국 지엠(GM) 본사가 합의한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와 관련 지원방안이 모두 이행됐다.
정부와 지엠은 지난 4월 한국지엠의 10년 유지를 조건으로 산은이 7억5000만달러(약 8천100억원)를 출자하기로 했다. 산은은 이 중 절반을 지난 6월 집행했고 이번에 나머지 절반을 집행한 것이다.
한편 산은의 가처분 신청 취하 및 법인분리 찬성 선회로 인해 걸림돌이 제거된 한국지엠은 오는 31일 신설법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를 분할해 내년 1월 2일 등기할 예정이다. 신설법인에는 한국지엠 전체 직원 1만3000여명 중 R&D 부문 인력 3000여명이 소속돼 지엠 본사가 배정한 준중형 SUV와 새로운 CUV 관련 R&D를 진행한다. 해당 차종의 생산도 한국GM 생산법인이 주도한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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