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강화, 화물네트워크 확대를 기본으로 하는 항공물류 발전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 항공물류 인프라 확충 방안

국토부가 마련한 항공물류 발전방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항공물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운송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천공항 물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항공물동량 수요예측시스템을 구축한다.

따라서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노선은 화물노선 및 화물기 운항횟수를 늘리고, 동남아, 중국지역 화물이 인천공항을 통해 환적 할 수 있도록 미국, 유럽, 중동 지역 등과 화물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화물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은 수요분석을 통해 순차적으로 화물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원활한 화물처리를 위해 인천공항 내 화물터미널 증설을 추진하고 글로벌 기업을 지속 유치할 수 있도록 2012년까지 2단계 공항 배후 물류단지 533천㎡를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항공사, 항공화물 주선업체 등 물류기업에게 물동량 예측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양 공항공사, 교통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화물수요 예측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 물류단지 투자기업 인센티브 강화

국토부가 마련한 항공물류 발전방안으로 인천공항 배후 물류단지 활성화를 위해 물류단지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맞춤형 물류시설을 제공하며, 중점유치 기업군을 선정해 집중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그 간 외국기업에게만 적용해 왔던 투자금액에 따른 토지 임대료 감면(500만불 이상 5년간 50% 감면, 1000만불 이상 5년간 100% 감면 등)을 국내기업에게까지 확대한다.

그리고 외국에서 물품을 수입해 포장ㆍ가공을 통해 재반출 하는 물량을 50%이상 취급하는 입주업체에게는 토지임대료 감면을 2년 연장한다.

또한, 기존 입주업체의 추가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3,300㎡ 이상 증축하거나 250만불 이상 투자 시 3년간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감면한다.

◆ 항공물류정보화시스템(AIRCIS)을 고도화, RFID 기반의 항공물류 프로세스 구축

국토부가 마련한 항공물류 발전방안으로 국토부는 항공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현재 항공화물 주선업체와 항공사를 연계하여 화물예약ㆍ추적 등을 수행하는 항공물류정보화시스템(AIRCIS)을 고도화하고, RFID 기반의 항공물류 프로세스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따라서 종이 없는 항공화물 운송 실현을 위해 항공화물 운송서류를 전자화하고, 스마트폰으로 AIRCIS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RFID 기술을 활용하여 화물위치를 실시간 추적하고 공항내에서 화물처리를 자동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 번 대책을 마련한 배경에 대해 ▲ 항공화물은 금액기준으로 전체물동량의 25%나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화물이고 ▲ 최근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의 공항시설 확장으로 국가간, 공항간 경쟁이 치열해 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히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앞으로 항공물류 발전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2010년 272만톤인 국제화물 물동량을 2015년까지 350만톤으로 늘리고, 61.6%인 인천공항 1단계 공항 배후 물류단지 입주율을 100%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keepwatch@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