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019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 성장세 지속‧정부의 적극적 재정운용 등에 힘입어 수출‧소비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앞으로 국내 경제 성장 경로에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운용‧주요 대기업의 투자지출 확대 계획 등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하고 글로벌 무역 분쟁 심화‧중국 성장세 둔화‧고용여건 개선 지연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해 리스크가 섞여있다.

한은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의 변화가 성장‧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계부채 증가 등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적 가능성과 대외 리스크 요인 변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2020년 차세대 한은구축망 구축 등 지급결제인프라 확충에 노력을 지속하고 디지털 혁신의 영향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 금융 시스템 안정유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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