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5%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전후 미국 경기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됐고 마이크론의 매출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5개 공급사의 주가는 평균 6.2% 하락했다.
업황이 정점을 지났다는 우려 때문이다.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에 따르면 12인치 이상 웨이퍼 재고는 올해 5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늘어나고 있다.
공급 부족 강도가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KRX 반도체지수는 2.2% 하락하며 코스피(0.4% 하락) 대비 1.8%p 하회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6.5% 하락) 대비 양호한 흐름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 2.9%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양사 모두 주간 기준으로 기관 순매수를 기록했다.
연말 배당을 기대하는 프로그램 매수가 순매수를 촉진한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반도체 주요 종목도 평균 1.2%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대비 양호한 흐름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의 다음 분기 가이던스는 전분기 대비 20~28% 매출 감소를 의미한다.
제품(DRAM, NAND)가격이 다음 분기에 20% 내외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12월 1일~20일 메모리 반도체 수출 잠정치는 11월 대비 부진하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잠정치를 근거로 추산한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수출금액은 전분기대비 2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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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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