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11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농산물과 유가 하락으로 3년 1개월만에 최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올해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7% 하락한 104.67을 기록했다.
하락폭은 2015년 10월 -0.7% 떨어진 이후 가장 컸다. 두 달 연속 생산자물가지수가 떨어졌지만 지난해 같은 달 보다는 1.6% 상승했다.
폭염으로 급등했던 농림수산품 생산자 물가가 지난달보다 4.1% 하락했다. 주로 토마토 -30.4%·무-32.2%·파프리카-35.1%‧분화류 -11.5% 등의 하락폭이 컸고 돼지고기(-7.9%)·닭고기(-8.9%) 등 축산물도 하락세를 보였다.
공산품 생산자 물가도 유가 하락의 여파로 석탄과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0.9% 떨어졌다. 주로 석탄과 석유 -8.2%‧화학제품 -1% 등의 하락 폭이 컸고 11월 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66.56달러로 10월 79.39달러 보다 17.5% 떨어졌다.
주가 하락으로 위탁매매 수수료(-3.1%)가 내리며 서비스 중에선 금융 및 보험 하락세(-0.7%)가 두드러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 생산자물가는 1.6% 오르며 25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력‧가스‧수도 생산자 물가는 전월과 같았다.
서비스 물가지수에서는 주식시장이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를 보이면서 금융‧보험을 중심으로 0.1% 내렸다.
한편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위해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지난 10월 대비 0.5%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4.0%상승했다.
또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 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지난 10월 대비 1.1%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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