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블록체인 기업 아바글로벌이 거래소, 쇼핑몰, 게임포털, P2P거래소 등을 아우르는 아바플랫폼의 2019년 비전 발표식을 개최했다.
아바글로벌(회장 이승찬)은 지난 18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밋업(MEET UP)을 통해 올해 아바글로벌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아바글로벌의 임경택 대표와 한국 기술파트를 맡고 있는 에이지테크놀로지 손유섭 대표를 비롯해 에이스블록, 비트젯, 페이엑스, 블록체인컴퍼니 등 파트너사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해 아바플랫폼의 기술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에이지테크놀로지 손유섭 대표는 축사를 통해 “아바글로벌은 블록체인 기술을 실생활에 접목시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물경제형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며 “현재 아바플랫폼이 어떤 형태로 발전해가고 있는지 보여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날 아바글로벌은 2019년 로드맵을 통해 1분기 내 필리핀 국제거래소 오픈, 베트남 게임포털 라이선스 취득, 상장사 스와핑 코인 전략 등 구체적인 발전 방안들을 내놨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페이엑스, 블록체인 컴퍼니 등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페이엑스(PAYX) 서상재 대표는 “아바플랫폼이 실생활에 접목되기 위해 어떤 기술들이 필요하고 아바 파트너로서 페이엑스의 기술 프로세싱을 어떻게 구현할지 논의 중”이라며 “아바플랫폼이 전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엑스는 기존 금융권의 지불결제 서비스 인프라를 지원하는 회사다. 쇼핑몰 등 대규모 트랜잭션이 발생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에서 코인 프로세싱(암호화폐 결제 정산)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현재 유명 거래소 상장도 앞두고 있다.
서 대표는 “암호화폐의 특성상 트랜잭션 수수료가 발생하면 결제를 취소해도 이를 돌려받을 길이 없다”며 “페이엑스는 기존 금융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암호화폐 정산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합법적인 금융 지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컴퍼니도 아바글로벌의 거래소 운영 서비스에 동참한다. 아바글로벌은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필리핀거래소에 블록체인컴퍼니의 시세 예측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다.
블록체인컴퍼니는 작년 코스닥 업체인 민앤지와 블록체인 기업 블로코가 합작해 설립한 벤처 회사다. 현재 비트레이드(B-trade) 거래소를 운영 중이며 월렛서비스와 채굴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컴퍼니 최윤경 COO는 “지난 9월 오픈한 가격 예측 서비스를 비롯해 차익거래를 위한 네비게이션 맵 등 거래소 이용자들의 편익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10월 블로코와 함께 한국은행 지갑 프로젝트를 진행해 납품을 완료하는 등 검증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바플랫폼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에이스블록 공선식 CTO는 최근 대안으로 떠오른 STO(증권형 토큰 발행)에 대해 논의하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아바코인(ABAG)의 기술적 장점을 설명했다.
또 한국암호화폐연구소 안희섭 소장이 블록체인 시대와 개인의 위상에 대해 설명했으며 비트젯 거래소의 박노현 대표가 직접 얘기하는 ‘암호화폐 거래 원칙’을 주제로 한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현재 아바코인은 비트젯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아바글로벌 임경택 대표는 “이번 밋업에 참가한 기업들 외에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기술적 사업적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며 “ABA 통합지갑, ABA 코인 단말기 확장, P2P거래소를 통한 암호화폐 경매 기능 등 아바코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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