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DCR-SR60.

(DIP통신) = 지난해 이후 소니 등 주요 업체들이 앞다퉈 내놓고 있는 HDD형 캠코더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장미디어 특성상 소형화 추세에 있는 HDD캠코더는 PC에 연결만 하면 바로 인식이 가능한데다 대용량의 파일을 장시간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어 최근 들어 만개하고 있는 동영상 UCC 붐을 타고 동영상 제작을 위한 주요 아이템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HDD타입 캠코더 제품 시장점유율 1년 2개월 만에 무려 5배로 껑충

소매시장 조사기관 GfK코리아에 따르면 2005년 12월 국내 캠코더시장 14%(개수 기준)에 머무르던 HDD캠코더의 시장점유율은 1년 뒤인 지난해 12월에는 41%를 기록, 2005년 10월 8.3% 대비 1년 2개월 사이 무려 5배나 성장을 거듭해 시장점유율이4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1] 즉, HDD캠코더는 시장 점유율이10%대 초반에 그치던 2005년 말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최근 2006년 12월 시장전체의 2/5에 해당하는 4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판매대수 기준).

2005년을 통틀어 전체시장의5%에 불과했던 HDD캠코더 시장은 2006년 한 해를 합쳐22%로 훌쩍 커졌다. 이는 판매금액 기준으로도 2006년 12월 HDD캠코더가 전체시장의 38%를 점유, 불과 2달 전인 2006년 10월 25% 대비 시장점유율이 무려 13%P나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이제 HDD캠코더는 시장의 대세로 떠올랐다.

소니 HDD 핸디캠, 시장 1~4위 휩쓸어

지난 2006년 12월 가장 많이 팔린 캠코더 제품 조사결과 총 10개 베스트셀링 제품 중 7개 제품을 소니가 휩쓸었으며, 특히 소니의 HDD형 핸디캠 제품이 1~4위를 석권하면서 이 4개 제품만으로 전체시장의 약 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판매대수 기준)[2].

특히 소니가 지난해 하반기 소개한 HDD형 캠코더 제품인 ‘DCR-SR60’이 출시한지 불과 4달 만에 시장 1위로 올라서는 한편, DCR-SR60과 함께 선보인 ‘DCR-SR80’ 역시 시장 3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특히 HDD형 제품이면서 AVC HD방식의 HD화질을 지원하는 ‘HDR-SR1’이 시장 2위를 차지해 HD영상을 HDD에 저장하는 하이엔드 제품 역시 시장의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소니가 HDD형 캠코더로는 가장 처음 선보였던 ‘DCR-SR100’이 시장 4위를 차지하면서 소니의 HDD형 제품이 시장 1~4위를 줄줄이 차지했다. 사용이 간편한 HDD형 캠코더 제품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여을 소니코리아 사장은 이번 HDD형 핸디캠 제품의 인기와 관련 “소니는 최근 동영상UCC 붐 및 HDD캠코더 시장수요의 성장 상황을 발맞춰 HDD 캠코더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가격 또한 소비자들이 쉽게, 특히 젊은 유저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격의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 이라며 “더불어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UCC 트렌드를 선도하는데 있어 핸디캠의 중요성과 의미를 부각시키고자 꾸준히 브랜딩 전략을 보다 강화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 인기 소니 HDD형 핸디캠 제품소개

DCR-SR60 & DCR-SR80

DCR-SR80(좌측 사진) 과 DCR-SR60은 각각 60GB 및 30GB의 대용량 내장 HDD가 장착돼 있어 6mm 테이프나 DVD와 같은 별도의 저장매체가 필요 없는 제품으로, 번거로운 저장 미디어 교체 없이도 LP(Long Play)모드 설정 시 DCR-SR80은 약 42시간, DCR-SR60은 약 21시간까지의 장시간 촬영이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외부충격으로부터의 데이터 손실을 막아주는 ‘스마트 프로텍션 (Smart Protection)’ 기능을 탑재해 촬영 안정성을 보장한다. 또한 촬영시 흔들림 방지해주는 ‘스테디 샷 (Steady Shot)’ 기능을 탑재해 손떨림이 있더라도 부드러운 영상촬영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 밖에도 ‘슈퍼 나이트 샷 플러스 (Super NightShot Plus)’ 기능을 갖춰 어둠 속에서도 최상의 컬러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니 HDR-SR1.

HDR-SR1

HDR-SR1은 소니만의 독자기술이자 오랜 영상기술의 결정체인 ‘클리어비드 CMOS센서 (ClearVid CMOS Sensor)’와 ‘이미지 강화 프로세서 (Enhanced Imaging Processor)’를 탑재, 스미어 현상[3]이나 어두운 곳에서 화면 뭉그러짐과 같은 영상의 왜곡현상을 방지하고 노이즈를 낮춰준다. 이를 통해 HD영상을 더욱 빠르고 생생하게 지원하며 정지영상 촬영 시에도 4메가픽셀급의 화질을 구현해 디카 못지않은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HDR-SR1은 지난해 5월 소니와 파나소닉이 공동 개발한 새로운 형식의 HD영상 녹화포맷인 ‘AVCHD’를 지원하는 세계최초의 HDD형 HD캠코더이다. AVCHD는 1080i나 720p 방식의 HD 영상신호를 고압축률의 MPEG-4 AVC(H.264) 파일방식으로 변환해줘 HDR-SR1과 같은 HDD캠코더에 영상을 저장할 수 있도록 한다. AVCHD는 현재 10여 개사가 채택하고 있으며, 대용량 차세대 광디스크 규격인 블루레이(Blu-ray)와도 호환돼 점차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DCR-SR100

소니가 지난해 3월 처음 선보인 HDD 핸디캠 DCR-SR100은 30GB 내장 HDD가 장착돼 있어 6mm 테이프나 DVD와 같은 별도의 저장매체가 필요 없는 제품으로, PC와 직접 연결해 원터치 DVD제작은 물론, 다양한 부가기능을 통해 편집이 손쉽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다. 30GB HDD 탑재로 고화질 모드에서 최대 7시간 20분, 일반화질 모드에서 최대 20시간 50분까지의 장시간 레코딩을 지원함으로써 종전 다른 포맷의 캠코더 제품에 비해 미디어의 교체 없이 장시간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고해상도 3메가픽셀 CCD와 명품 칼자이스 바리오조나 T* (T스타) 렌즈를 탑재해 똑소리나는 고화질 영상구현은 물론, 5.1채널 돌비 디지털 서라운드 사운드 지원으로 생생한 현장감도 그대로 담을 수 있다. 크기는 가로 6.2cm, 세로 7.8cm, 높이 14.9cm의 안정감 있는 원통형사이즈에 무게도 535g에 불과해 장시간 레코딩 시간과 함께 휴대성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