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시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올해 저상버스 70대를 추가 도입키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004년부터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를 도입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39개 노선에 112대의 저상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올해 부산시는 장애인단체 등의 저상버스 희망도입노선을 요청받아 부산시버스운송조합과 함께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무협의회’의 최종 검토를 거쳐 올해 70대(30개 노선)의 저상버스의 추가 도입을 확정했다.

이로써 시는 총 48개 노선에 182대의 저상버스를 운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지역여건으로 인해 저상버스 도입이 어려웠던 영도지역 등을 포함한 9개의 신규노선(49, 71, 83, 85, 115-1, 127, 128, 139, 180번)을 발굴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대폭 신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상버스는 장애인이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 버스에 탑승하며, 버스 안에서도 휠체어를 탄 채로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버스로 차체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 대신 경사판이 설치된 버스이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도입이 확정된 저상버스 노선에 대하여는 순차적으로 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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