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마약왕’이 1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언론시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송강호는 연기할 때 극중 맨살에 모피코트를 입고 촬영한 것에 대해 “민망했다”며 “팬티도 하얀색이었다. 그렇게 해야 이두삼이라는 인물이 파괴되어가는 영혼이랄까 하는 것을 리얼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며 “처음 그런 의상을 입고 해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극중 거꾸로 매달려 촬영하는 것이 처음이라 고통스러웠다”며 “마약 경험이 모든 배우들이 전무하다보니 거기서 오는 실감나는 상상력을 끄집어내는 것이 어려웠고 연습과 연구를 많이 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마약왕’은 1970년대 근본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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