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지난 7월 2018년 하반기 우리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혁신성장기업 육성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은행)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우리은행이 혁신성장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3년간 약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한다.

우리은행은 내년부터 3년간 총 3000억원의 혁신성장펀드를 모 펀드로 직접 조성하고 하위펀드 선정과 모집을 통해 매년 1조원씩 총 3조원 규모의 펀드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3000억원 중 50% 이상을 출자하는 앵커투자자로 참여하고나머지는 내년 초 설립되는 우리금융그룹 주도로 계열사와 우량고객이 참여할 예정이다.

펀드운용은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이 하고 일부는 벤처캐피탈 중심으로 하위펀드를 위탁 운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우리은행은 IB그룹 내에 혁신성장금융팀을 신설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소액 직접투자를 지속하고 투자한 기업이 기업공개(IPO)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직접 투자한 기업에게 여수신 등의 금융서비스를 비롯해 경영· 세무·법무 등 다양한 경영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에 적합한 기술은 은행 서비스에 도입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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