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중국의 불산(HF, Hydrofluoric acid) 스팟(spot) 가격은 올해 5월 저점 대비 60% 이상 상승해 지난 2월에 기록했던 톤당 1만5000위안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운스트림 산업의 호황과 중국의 환경 규제로 인해 불산의 원재료인 형석 생산량이 감소했고 지난해 6월부터 일부 지역에서 형석의 신규 발굴지 답사, 발굴 금지가 발표되며 중국의 형석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불산 가격 상승이 일부 소재 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올해 1분기 수익성 하락을 이끌었기 때문에 최근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중국의 불산 스팟(spot) 가격 상승은 투자 심리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SK머티리얼즈의 경우 NF3와 WF6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무수불산을 전량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경우 F계열 특수가스에 중국산 불산이 아닌 국내 등에서 제조되는 F2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중국의 스팟(spot) 가격 상승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스팟(spot) 가격의 경우 2월 고점 이후 급락한 후 5월부터 다시 상승하고 있는 반면에 수입 가격은 3월 이후 하락 추세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주된 요인으로는 중국의 일부 불산 제조업체들이 일시적으로 가동률을 늘리며 스팟(spot) 가격의 변동성을 키운 점, SK머티리얼즈를 비롯한 국내 소재 업체들이 올해 초 불산 가격 상승 이후 장기 공급계약을 시작한 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권휼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런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스팟(spot)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소재 업체들의 실적 우려는 과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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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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