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국토부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신규 주택이 우선 공급되도록 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과 주택법 시행령,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등을 오는 11일부터 시행함에 따라 일반가구, 기업, 중개업소의 동향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무주택자 우선’ 청약제도…국내 건설사 물량 쏟아

오는 11일부터 무주택자를 우선으로 하는 청약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분양 일정을 미룬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대량 쏟아낼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가는 단지는 서울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성남시 대장동 판교더샵포레스트, 인천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등 총 10곳이다.

청약제도 개편 후 분양되는 첫 단지들인 만큼 무주택 실소유자들의 내집 마련 기회가 증가할 전망이다.

○…9.13 대책 효과, 일반가구 ‘세금부담’ vs 중개업소 ‘대출규제’

9·13대책에 대해 일반가구는 세금 부담, 중개업소는 대출규제를 가장 효과 높은 정책으로 예측했다.

국토연구원이 9·13대책 발표 직후 전국 152개 지역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중 가장 효과가 있을 것 같은 정책에 대해 일반가구의 29.8%는 종합부동산세 강화 및 다주택자 세금인상을, 중개업소의 25.4%는 주택담보대출 제한 강화를 꼽았다.

○…건설업계, 주 52시간 근무 어려워…대책 마련 촉구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건설업계는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공사비 증가로 인한 보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현장 실태조사를 통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의 영향 분석 연구 보고서를 통해 10일 이같이 밝혔다.

건산연 측은 주 52시간 근무제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공사유형별, 기업별로 구분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