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경기 고양시갑) (심상정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故 노회찬 전 정의당 국회의원이 10일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 공을 세워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국민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 무궁화 훈장을 받게 된다.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오늘 노회찬 대표님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는다”며 “정부가 추서하는 최고등급 훈장으로, 평생 사회적 약자의 인권 증진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노회찬 대표님은 일평생 우리 사회 ‘투명인간’ 시민들과 삶을 함께했다”며 “비정규직 노동자, 여성, 성 소수자, 장애인, 난민... 불평등으로 고통 받는 모든 이들의 현장에 늘 노회찬 대표님이 계셨다”고 회고했다.

또 심 의원은 “5일간 끝 모르고 이어지던 시민들의 조문 행렬과 국회 청소노동자들의 마지막 배웅은 노회찬의 정치가 누구를 향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 의원은 “노 대표님께 소박한 축하 말씀 전한다”며 “그리고 오늘의 이 훈장은 정의당의 가슴 한복판에 걸어 놓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심 의원은 “늘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해 헌신하라는 대표님의 유지를 받들겠다”며 “노 대표님께서 필사적으로 이루고자 하셨던 선거제도 개혁, 사법 개혁 논의가 강고한 벽에 막혀있는 요즈음, 대표님의 빈자리가 더욱 허전하게 느껴진다”고 아쉬워 했다.

한편 심 의원은 “이정미 대표, 손학규 대표님께서 선거제도개혁을 위해 5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며 “또 얼마 전 노 대표님의 뜻을 이어가겠다며 생전에 특별히 사랑하셨던 후배 여영국 도의원이 창원 성산구 재보궐 선거에 출마선언 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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