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포스코켐텍(003670)은 공시를 통해 그룹 내 양극재 업체인 포스코ESM과의 합병을 검토 중에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ESM는(비상장) 2012년 POSCO와 보광그룹의 휘닉스소재가 5:5로 공동출자해 설립됐으나 이후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POSCO의 지분율이 90%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경북 구미에 연산 8000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보유 중이며 현재 구미공장을 1만2000톤으로 증설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광양에 5만톤 신규공장을 건설하고 있는데 두 공장의 신증설을 통해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2년말까지 6만2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전기차 100만대분).
기존에는 소형전지용 LMO·LTO·NCM계열의 양극재가 주력이었으나 신규공장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NCM계열을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켐텍의 음극재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1만2000톤에서 2022년 7만4000톤으로 확대 중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음극재 매출액은 연간 3500억원~4000억원, 영업이익은 현재 해외 음극재 업체들의 수익성을 감안시 연간 700억원~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ESM의 양극재 생산능력이 6만2000톤까지 확대되면 매출액은 1조8000억원~2조원이 예상되고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수익성(high single digit)을 감안시 영업이익은 15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내화물·생석회 등 포스코켐텍 기존사업 영업이익 약 1000억원과 자회사 피엠씨텍의 영업이익 약 1000억원까지 합하면 합병법인의 2022년 이후 연결 영업이익은 4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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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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