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신고포상금 한도를 10억 원으로 대폭 상향한 이후 회계부정행위 신고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금감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회계부정신고 포상제도·신고사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회계부정행위 신고건수는 총 72건으로 이미 전년 신고건수 44건을 훨씬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회계부정행위 신고건수도 총 44건으로 전년대비 131.6% 증가하는 등 회계부정행위 신고건수가 폭발적 증가했다.

그 이유와 관련해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회계부정행위 신고포상금 한도를 10억 원으로 대폭 상향한 이후 회계부정행위 신고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 된다”며 “유선상으로 신고절차, 포상금제도 등을 문의하는 경우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금감원은 회계부정행위 신고건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기 보다는 단순히 공시내용을 분석・제시하는 경우가 많고 내부문서 등 분식회계 적발에 필요한 제보를 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 회계부정행위 신고가 질적으로 미흡한 측면은 있으나 신고건수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질적 수준이 높은 제보건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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