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커피베이 백진성 대표가 토종 중저가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상생’으로 꼽았다.
백 대표는 창립 9주년을 맞아 “커피베이는 지난 2009년 12월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시장에 첫 진출해 현재 약 500개 국내 가맹점을 보유, 운영 중이다”며 “9년간 사업을 해 오면서 외부적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가맹점과의 상생발전을 제1원칙으로 고수하고 두 번째로는 고객우선의 서비스 방침을 준수해 왔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커피베이는 실제 이러한 원칙을 지키기 위해 국가 정책들과 맞물려 소상공인인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이 예상되자 올 초 가맹점의 필수구입품목의 수를 대폭 줄이고 원두를 포함한 주요 원부자재의 공급가를 인하하는 정책을 폈다. 특히 이 경우 원두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업계 우려에도 불구하고 커피베이는 자체 로스팅 공장 가동에 들어가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원두의 질을 더욱 높이는데 주력해 왔다.
또한 고객들을 위해서는 그들의 니즈에 맞춘 트렌디한 실내 인테리어와 신메뉴의 지속개발, 그리고 주머니 사정을 부담스럽지 않게 하는 합리적인 가격정책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여기에 신규 고객확보로 가맹점의 매출을 끌어 올리기 위한 마케팅으로는 본사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 매년 2~3편의 드라마 제작지원을 통한 PPL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는 중이다.
백 대표는 “내년에도 프랜차이즈 정책에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도 전국 가맹점이 언제나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사과나무에서 운영하는 커피베이는 오늘(3일) 진행되는 창림 9주년 기념 ‘아메리카노 5만 잔 100원’ 프로모션에 따른 판매 차액에 대한 부담을 본사 차원에서 책임질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