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차트)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제8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개최일시가 최종 확정됐다.

3일 가온차트 측에 따르면 8회째를 맞는 ‘2018 가온차트 뮤직어워즈’가 내년 1월 23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연다.

다만, 가온차트 측은 그 동안 팬들의 투표결과를 100% 반영해 시상해 온 ‘팬 투표 인기상’에 대한 공정성 시비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오고 있는데 대해 이번 시상식부터는 해당 시상 부문을 팬덤간 과열된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 및 이에 따른 공정성 확보가 이뤄지기까지 일시 폐지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가온차트 뮤직어워즈를 총괄 기획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최광호 사무국장은 “인기투표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상식 본연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결정한 사안이다”며 “앞으로도 대중과 아티스트, 그리고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모두 만족하고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시상식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사무국 공식 입장 [전문]

대한민국 대중음악차트 '가온차트'와 그 차트 데이터 기준으로 한 해를 빛낸 앨범과 아티스트, 음악산업 종사자들에게 상을 시상하는 '가온차트 뮤직어워즈'는 음악산업적 관점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최근 수많은 시상식이 개최되고 과열됨에 따라 가수와 팬들의 피로감은 증가되고, 음악시상식이 갖추어야 할 권위와 상징성이 점차 퇴색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 상황을 초래한 책임에 저희 가온차트 뮤직어워즈도 자유롭지 못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현시점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행사를 추진함을 알려드립니다.

첫째, 팬덤간 과열된 경쟁을 부추기는 팬 인기투표 및 투표결과를 100% 반영하던 “팬 투표 인기상“을 폐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최근 국내 음악시상식이 10개 이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에 따른 인기투표가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따라서 음악산업 종사자들과 대중들이 모두 공감할 만한 의미 있는 투표방식이 나올 때까지는 팬 인기투표와 팬 투표 인기상 운영을 폐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매크로 등으로 인한 암표 문제 등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사전 응모 후 랜덤 추첨으로 티켓 예매를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방법이 100% 암표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크로 등 기술적인 방법으로 암표를 다수 획득하는 것은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셋째, 수상자뿐 아니라 시상 연출에도 각별히 힘쓰겠습니다. 지금까지 수상자 연출에만 몰두한 나머지 수상자를 축하해주는 시상자 연출에 미흡함이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 시상식에서 리허설 없이 발생한 시상 연출적인 문제로 의도치 않은 상처를 입은 가수와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올해에는 가온차트만이 할 수 있는 수상자, 시상 연출로 대한민국 가수들과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사무국 임직원 일동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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