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중국 철강 유통가격 약세 지속되며 국내 고로사들도 가격 인하를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POSCO는 12월 연강선재 가격의 톤당 4만원 인하를 발표함과 동시에 열연 수입대응재 가격 인하를 검토하는 중이다.

언론에 따르면 최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악화된 중국 철강사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재고 및 생산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4분기 들어 중국 철강가격이 약세로 전환된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중국의 동절기 철강 감산 강도 약화 우려로 지난 10월 중국의 조강생산은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8260만톤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동절기 감산을 대비한 생산확대 전략에 기인한 것으로 본격적인 감산에 돌입하는 연말부터 중국 철강 생산은 의미 있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 주요 도시들이 대기오염 악화로 긴급 감산을 실시하는 지역들이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중국의 철강 재고가 낮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연말, 연초 재고 확충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재정확대를 통한 인프라투자 개선 효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월 1일 트럼프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 인상(기존 10%에서 25%) 결정을 90일 동안 보류하기로 합의했다”라며 “센티먼트 측면에서 중국 철강사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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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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