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수출이 세계경제의 성장세 지속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민간소비도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해 국내 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지난 10월 전망한 경로에 대체로 부합해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 ▲주요기업의 투자지출 확대 등을 상방리스크로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고용여건 개선 지연 ▲소비심리 둔화 등을 하방리스크로 잠재돼있다고 밝혔다.

물가에 대해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목표수준 내외를 보이다가 다소 낮아져 1%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이고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대외거래는 소비‧설비투자‧수출이 증가됐고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10월 중 소매판매는 비내구재가 줄었고 승용차 등 내구재와 준 내구재가 늘면서 전월대기 0.2%가 증가했다. 또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었고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전월대비 1.9% 증가했다.

반면 건설기성은 건물 및 토목이 줄어들면서 전월대비 2.2% 감소했다

10월중 수출은 통관기준 549달러로 반도체·석유제품·기계류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2.7% 증가했다. 반면 9월중 경상수지는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흑자폭이 축소했다.

생산활동‧고용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증가했고 취업자수의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제조업 생산은 10월중 기타운송장비‧ 금속가공 등이 늘면서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숙박‧음식점 등이 감소했으나 금융·보험‧도소매 등이 늘어나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10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 4000명 증가했고 9월 4만5000명 증가 보다 소폭 늘어났다. 전월 대비로는 2만5000명 증가한 증가했다. 반면 10월 중 실업률은 3.9%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물가‧부동산가격은 소비자물가오름세는 확대됐고 부동산가격 상승세는 둔화했다.

10월중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0% 상승해 1.9%였던 지난 달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지난 달에 비해 농산물가격은 0.2%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0.9%로 지난 달 1.0%에 이어 1% 내외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달 보다 0.1% 올라 0.3%인 9월 대비 상승 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지난 달 보다 0.1% 하락했다. 9월에도 전세가격은 0.1% 내렸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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