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한샘(009240)은 부엌가구 중심 B2C(기업-소비자거래) 전문업체로 지난 몇 년간 보였던 고성장기 이후 B2C 시장환경 악화와 후발주자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정체기를 맞이했다.

작년 불거졌던 사내 이슈 역시 대외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상대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컸던 직매장 채널 매출이 지난해 2분기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온라인을 제외한 기타 B2C 채널(대리점, 리하우스 등) 역시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직매장 확대, 대리점 대형화 중심의 전략에서 과거 IK 채널을 활용한 리하우스 도입과 건자재 아이템 확대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16년 영업활동을 시작한 중국 시장 역시 적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동사는 올해 2월 용산 디자인파크를 런칭하며 새로운 유형의 출점 전략을 시작했다.

기존 리하우스·표준매장과의 차이점은 실물 형태의 모델하우스를 활용한 스타일 패키지 판매 확대, 각 채널(대리점/리하우스)에 국한되었던 판매 아이템 벽을 허물고 독점 계약을 통해 입점 주체들이 한샘의 모든 제품(중저가~고가 +건자재)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총 4개의 디자인파크를 운영중으로 기존 부엌가구 중심에서 건자재 아이템으로 확대시킨 리모델링 패키지 판매를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837억원(-1.3%, YoY), 영업이익 309억원(-10.7%,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추석연휴(2017년 10월)에 따른 기저 효과와 10월 주택매매거래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실적 둔화폭은 축소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신사옥 건립 목적으로 매입했던 문정동 부지 매각 관련 처분이익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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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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