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 기장군에 건립하는 ‘수출형 신형 연구로’ 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심사를 통과해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지난 5월초 예비 타당성 보고에서 비용편익 비율이 0.96을 받았고, 지난 7일 종합분석결과 0.511을 최종 통보받아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원자력의과학산업단지 조성계획용역을 조속히 추진해 내년 6월까지 사업승인을 거친후, 하반기부터 보상 및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 사업비 100억원을 예산으로 편성하고 2016년까지 총 2818억원을 투입해 20MW급 연구용 원자로와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시설, 반도체 소재 도핑시설 등을 완공할 계획이다.

수출용 연구로가 본격 가동되면 방사선 의료산업의 발전은 물론 새로운 반도체 신소재 개발 등 산업구조 고도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향후 건설 및 50년간 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 38조에 달하고 150여명의 고급연구원 유치 효과 등 막대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부산시는 “수출형 신형연구로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과 함께 동남권 원자력 의.과학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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