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축협·경남한우협회·하동화력본부의 한우살리기 상생협약체결.<사진제공=하동군>

[경남=DIP통신] 전용모 기자 = 한우 농가를 살리고자 축산단체와 하동지역 대기업이 손을 잡고 한우 판촉에 나섰다.

하동축협(조합장 박학규)은 최근 사료가격 인상과 소 값 하락(두당 250만원이상)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를 살리기 위해 경남한우협회·하동화력본부(상주직원 2000명)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하동화력본부는 하동축협과 함께 화력본부 앞에서 매주 목요일 상설 직거래 장터를 개설했다. 뿐만 아니라 임직원이 쉽게 한우를 구입할 수 있도록 상품권을 공급하는 등 한우소비촉진에 전 임직원과 가족이 적극 나선다.

하동화력 김경철 본부장은 “구제역 이후 치솟는 사료 값(6월중 2차 10%인상)과 소 값 하락으로 이·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를 위해 지역의 기업으로서 도울 수 있는 일이면 무엇이든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정호영 부산경남한우협회 지회장은 “소도 굶고 나도 굶고 싶은 절박한 심정이다. 이런 절박한 상황 속에서 지역의 대기업이 한우고기 소비촉진에 적극 나서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우 살리기 운동이 전 국민적인 운동으로 전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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