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펄어비스(263750)는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검은사막'을 PC 시장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모두 흥행시켜 기획, 개발, 퍼블리싱 능력을 증명했다.

2015년 출시된 PC '검은사막'은 뛰어난 그래픽과 게임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MMORPG 게이머들이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등 기존 게임에 고착화됐기 때문에 흥행 성적이 부진했다.

그러나 북미유럽 지역에서 흥행하면서 게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모바일 MMORPG 장르가 보급되는 초기 시장에 '검은사막M'을 국내, 대만에서 흥행시키면서 개발력과 퍼블리싱 능력이 검증됐다.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게이머들이 기존 게임에 고착화되는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PC게임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한 이후에 신작 게임들의 흥행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다수의 게임사들이 사라졌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2개 이상의 흥행 게임을 출시한 국내 게임사가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에 불과하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했으며 하드코어 장르에서 아직 두 번째 흥행을 성공시킨 국내 게임사는 아직 없다.

시장 상황이 어려워진 만큼 각 게임사의 개발력이 중요하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최상의 게임성을 구현했기 때문에 차기 흥행작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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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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