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LG화학(051910)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여수·대산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진행한다.

이 시기에 물량 측면의 감소 및 외부 원재료 구매 확대 등 기회비용(분기 당 평균 1300억원 수준)이 발생하며 기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정기보수와 동시에 크래커 디보틀넥킹을 진행하여 내년 2분기부터는 엘라스토머 20만톤, SAP 10만톤, ABS 15만톤의 증설 및 모노머 자가소비 비중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LG화학의 아크릴·SAP부문은 고객 구조 개선, 성인용 기저귀 판매 확대 및 라인강 수위 저하에 따른 유럽 업체 공급 차질 등으로 기초소재부문 중에서 견고한 실적으로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조6000억원이 투입될 여수 80만톤 크래커 확장 등은 현재 기본 설계는 끝났고 2021년 하반기에 상업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현재 EV 배터리 수주잔고의 약 70%를 메탈가격 연동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2세대 수주는 메탈가격 연동 계약이 없었지만, 3세대 신규 수주 및 기존 수주의 증량의 경우 메탈가격 연동 추진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였기 때문이다.

올해 판매분의 경우 메탈가격 연동 비중은 크지는 않겠지만 3세대 수주 판매분 확대로 점진적으로 메탈가격 연동 계약 비중이 커지며 원재료 가격에 대한 리스크가 과거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배터리 공급 업체가 대규모 4개~5개 업체로 압축된 가운데 최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의 공격적 수주 확대로 메탈가격이 연동되는 수익성이 높고 규모가 큰 수주를 비교적 유리하게 체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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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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