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이 지난 21일 정론관에서 삼바이슈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민영 기자)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삼성물산(000830)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 분식회계 사태와 관련해 삼성물산을 감리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 맞지 않은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삼바문제를 제기한 박용진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일어난 문제다”며 “이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과 직결된 것이다”고 지적하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현재 삼성물산 측은 박 의원이 제기한 삼바이슈와 관련해 “일각에서 삼성물산을 감리해야한다는 주장은 시기상으로 맞지 않는 이야기며 이를 마치 삼성바이오 건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묶은 것일 뿐이다”고 일축했다.

이어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미 끝난 상황이므로 현재 삼바의 이슈 합병문제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합병비율은 자산가치가 아니라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합병 당시 삼성물산은 관련법에 의한 계산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실 관계자는 삼바이슈와 관련해 삼성물산 측의 입장을 잔달 받은 후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됐으면 논란이 나올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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